[Oh!쎈 컷] '변산' 박정민 vs 고준, 실제 싸움 방불케한 갯벌 액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14 07: 52

영화 ‘동주’ ‘박열’에 이은 청춘 3부작 ‘변산’(감독 이준익, 제공 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 변산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의 제작진이 배우 박정민과 고준의 갯벌 몸싸움 스틸을 14일 공개했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 분)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청춘 학수(박정민 분)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장르이다.
이날 공개된 스틸은 박정민과 고준의 치열함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갯벌씬으로, 학수와 용대(고준 분)가 학창시절부터 오래 묵혀두었던 감정의 앙금을 온몸으로 분출하는 장면이다.

이준익 감독이 앞서 “학수가 흑역사와 정면 돌파하는 가장 핵심이 되는 씬”이라고 이야기 한 만큼 중요했던 갯벌씬은 이틀이라는 긴 시간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의 쌀쌀한 날씨에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진흙이 묻어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임에도 박정민과 고준은 온몸을 내던진 맨몸 액션 연기를 펼쳤다. 박정민은 “준비된 합을 맞출 수 없는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액션씬이었다”며 갯벌 씬을 전체 회차를 통틀어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꼽았다.
거듭되는 촬영 속 박정민이 던진 진흙 한 줌이 고준의 얼굴에 정통으로 맞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다고. 평소대로라면 NG가 났을 이 상황에 두 배우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이준익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인 컷오케이를 받아낼 수 있었다.
현장에서 지켜보던 스태프마저 박정민과 고준이 실제 싸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품을 정도로 리얼한 연기를 펼쳤다고 한다. ‘변산’은 오는 7월 4일 개봉 예정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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