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강정호(31)가 트리플A 3경기 만에 첫 안타를 쳤다.
상위 싱글A에서 7경기 타율 4할1푼7리 10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활약한 뒤 트리플A로 승격된 강정호는 그러나 12~13일 톨레도전에서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이날 첫 안타를 치며 트리플A 시즌 타율을 8푼3리(12타수 1안타)로 끌어올렸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온 강정호는 좌완 선발 타일러 알렉산더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를 받아쳤으나 2루 땅볼 아웃.하지만 4회말 1사 주자 없이 들어선 두 번재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볼카운트 1-2에서 알렉산더의 4구째를 받아쳐 3루 내야안타로 연결했다.
5회말 3번째 타석은 2사 1·3루 찬스에 걸렸다. 우완 잭 휴스턴을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1-2에서 2연속 파울 커트 이후 6구째 낮은 변화구에 타이밍을 빼앗기며 투수 앞 땅볼 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은 8회말 무사 1루에서 나왔다. 좌완 케빈 채프먼을 맞아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패스트볼을 잡아당겼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6-4-3 병살타. 추가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유격수 수비에선 병살타 하나 포함 3개의 타구를 직접 아웃 처리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인디애나폴리스가 3-2로 승리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