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모션] 현지 어린이들이 "쏜~플리즈"...손흥민, 역시 '월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6.14 05: 00

"쏜(SON), 여길 봐줘."
역시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을 넘어 세계적인 축구스타였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오후 4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진행된 팬공개 훈련 행사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다. 
대표팀과 함께 몸풀기에 초점을 맞춘 50분 가량의 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관중석으로 다가와 깜짝 팬 사인회를 열었다. 
가장 먼저 달려온 이들은 현지 러시아 팬들이었다. 모두 "쏜~"을 외치며 이날 입장 티켓이나 공, 유니폼 등을 내밀어 사인을 요청했다. 휴대폰 셀프카메라로 손흥민의 모습을 담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은 어린이팬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한 어린이팬은 손흥민의 축구카드를 들어보이기도 했다. 어떤 어린이 팬들은 "쏜~ 플리즈"라며 자신을 향해 돌아봐주길 기대했다.
독일에서 활약하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손흥민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어리그에서 뛰는 기성용(스완지 시티) 역시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손흥민의 인기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손흥민은 행사 후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컵은 계속 꿈꾸던 무대다. 잠들기 전에 생각하면서 꿈꾸던 무대가 아니라 계속 생각해왔고 꿈꾸게 된 무대"라면서 "전세계 언론의 주목이 기분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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