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연장 접전 끝에 웃었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연장 혈투 끝에 10-9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롯데는 4월 19일 사직 경기 이후 삼성전 5연패를 마감했다. 롯데는 9-9로 맞선 연장 11회 1사 1루서 이대호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날려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선수들의 집중력 덕분이다. 경기 후반 박빙 상황에서 투수진이 잘 해줬고 이대호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힘든 경기를 가져온 만큼 분위기를 반전해 내일 경기부터 다시 흐름을 가져올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