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로건 베렛이 올 시즌 두 번째, 그리고 5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3승 기회다.
베렛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넘기며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베렛의 1회는 위력적이었다. 이형종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지환, 박용택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김현수를 2루수 땅볼, 채은성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이천웅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3회 역시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 정주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형종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다시 잡아내 이닝을 마감했다. 중견수 김성욱이 담장 앞에서 점프캐치를 해내며 안타를 지웠다.
4회에는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 김현수를 2루수 땅볼,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으로 안정을 찾았다. 타선은 대량득점 지원까지 얻었다.
5회초 역시 이천웅을 2루수 땅볼, 양석환을 우익수 뜬공, 유강남을 1루수 뜬공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만들었다. 승리 투수 요건 획득.
그러나 6회초 정주현을 3루수 뜬공,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베렛은 오지환에 볼넷, 박용택에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현수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며 첫 실점했다.
위기는 2사 2,3루로 이어졌다. 그리고 채은성에 타구가 3루 위를 살짝 스쳐 지나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 째를 기록했다. 3루수 노진혁이 타구를 잡지 못했던 아쉬움도 있었다. 3실점했지만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서 이천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6회를 겨우 마감했다.
7회에는 양석환을 3루수 땅볼, 정상호를 삼진, 정주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6-3으로 앞선 8회초, NC는 투수를 원종현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