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1군 무더기 교체 & 면도…힐만이 달라졌다?

[오!쎈 현장] 1군 무더기 교체 & 면도…힐만이...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좋은 것을 기대하고 바꾸었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좋은 것을 기대하고 바꾸었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무더기로 엔트리를 교체했다. 휴식이 예정된 투수 김광현를 비롯해 부진한 성적을 올리는 투수 윤희상과 외야수 정의윤, 정진기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투수 정영일과 백인식, 베테랑 김강민과 박정권을 콜업했다.

보수적인 엔트리를 운용하는 힐만 감독이 시즌중 그것도 원정 시리즈 도중 4명의 엔트리를 교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김광현을 내고도 0-4로 영봉패를 당했다. 더욱이 KIA를 상대로 1차전 승리 이후 내리 5연패를 당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여름 승부처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더욱이 힐만 감독은 13일 KIA와의 주중 2차전을 앞두고 수염을 말끔하게 밀고 나타났다. 한층 젊어지고 깔끔한 얼굴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엔트리도 대거 바꾸고 얼굴 스타일까지 바꾸도 나타난 것이다. 무엇인가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행보였다.

엔트리 대거 변경에 관련해 힐만 감독은 "새로운 시도를 하기로 결정했다. 좋은 것을 바라기 위해 바꾸었다. 베테랑이고 경험이 풍부한 두 선수가 현시점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 정진기는 2군에서 지속적인 타격을 해야 될 것 같다. 정영일과 백인식을 부른 것은 불펜의 백업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라고 설명했다.

힐만 감독은 작년에도 개막 4연패를 당하자 광주 원정에서 수염을 밀고 나타난 바 있다. 당시에는 "무엇인가 변화가 필요했다. 징크스는 없다"고 솔직히 말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올해까지 광주에서 2년 연속 면도를 한 셈이 됐다.

이번에는 힐만 감독은 "요즘 체중이 많이 나가 면도를 하니 1kg는 줄어든 것 같다"고 웃으면서 "작년에도 광주에서 잘랐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캠프부터 길렀는데 요즘 날씨가 더운 것도 있었다"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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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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