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에서 6-2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린 한화(37승 27패)는 2위를 고수했다. 넥센(31승 36패)은 연승에 실패했다.
경기 전 한용덕 한화 감독은 6할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강경학을 극찬했다. 경기 전까지 그는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타율 6할6푼7리 10안타 2홈런 5타점을 올리고 있었다. 그는 10일 SK전에서 4안타 1홈런 2타점의 원맨쇼를 펼치기도 했다.한용덕 감독은 “너무 잘해줘 박수만 친다. 원래 방망이에 소질이 있는 선수다. 다만 수비가 안 돼서 2군에 보냈었다”고 평했다. 2군에서 3개월 동안 독하게 방망이와 글러브를 갈고 닦은 그는 1군에서 꽃이 활짝 피었다.
넥센전도 마찬가지였다.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 6회 연속 안타를 쳤다. 6회 호잉의 2루타에 강경학이 홈을 밟아 한화가 2-2 동점을 이뤘다. 8회 안타를 치고 나간 강경학은 이성열의 투런홈런에 다시 홈을 밟았다. 한화가 4-2로 앞서며 승세를 굳힌 한 방이었다. 강경학의 안타생산이 한화의 다득점으로 이어졌다. 강경학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4출루를 기록했다.
3안타쇼를 펼친 강경학의 타율은 무려 6할8푼4리로 상승했다. 마치 야구게임에서나 볼법한 엄청난 상승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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