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 선발데뷔' 황인준, 3이닝 무실점 임무 완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6.12 19: 28

KIA 황인준이 생애 첫 선발등판 임무를 무사히 수행했다. 
황인준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을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헥터 노에시의 갑작스러운 장염증세도 대신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100% 임무를 완수했다. 
1회는 헛스윙 삼진 1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는 1사후 이재원과 김동엽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2사후 김성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중견수 버나디나의 레이저빔 홈송구로 2루 주자의 득점을 막아내는 지원을 받았다. 

3회도 1사후 노수광의 몸을 맞히고 항동민에게 우익수 옆 안타를 내주고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최정을 유격수 병살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SK 선발 김광현과 팽팽한 0-0 대결을 유지했고 4회부터는 임기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015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에서 낙점을 받은 황인준은 이날이 데뷔 첫 선발이었다. 올해는 구원투수로만 9경기에 등판했다. 헥터가 전날 밤부터 장염으로 설사를 하는 통에 선발등판이 불발되자 대체 자원으로 마운드에 올라 제몫을 했다. 얼떨결에 올랐지만 박수를 받은 첫 선발등판이었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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