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이근호, "아버지 같은 김학범 감독님, 경기장 안에선 타이트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12 13: 50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둔 U-23 대표팀이 인도네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대표팀은 이번 전지 훈련에서 인도네시아 경기장 답사와 날씨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지훈련지인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전지훈련은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학범호는 전지 훈련 중 두 차례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프로팀,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과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상대할 프로팀은 현지가 라마단 기간으로 평가전 계획에 차질이 있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포항 스틸러스의 이근호는 2018 U23 대표팀 3월 1차 훈련에 참가한 이후 25인의 전지훈련 명단에도 포함됐다. 동명이인 이근호와 마찬가지로 공격수인 작은 이근호는 "김학범 감독님의 스타일에 맞춰 최대한 팀을 의해 희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격수는 와일드 카드 선발이 유력한 포지션이다.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도 와일드카드로 대표팀 합류가 유력하다. 이근호는 "가면 좋은 것이지만 못 가도 낙담하지 않겠다. 내가 못 가도 한국 국민으로 대표팀을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근호와 일문일답.
-  훈련에 임하는 각오.
▲ 컨디션도 좋고 기분도 좋아. 훈련이 잘되는 것 같아서 자신감이 있다.
- 공격수는 와일드 카드 활용이 유력한 포지션이다.
▲ 유명한 형들이 올 거라 생각한다. 다 같이 가면 좋은 거지만, 못가도 낙담하지 않겠다. 한국 국민으로 내가 못 간다고 해서 실망하지 않고 응원하겠다. 열심히 해서 다 같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
- 김학범 감독 훈련스타일.
▲ 운동장 밖에서는 너무나 자상하신 아버지 같은 분이다. 하지만 운동장 안에서는 훈련이 너무 타이트하고 힘들다.
- 감독이 희생하는 선수를 뽑겠다고 하셨다.
▲ 그런 면에 맞춰 연습하고 입다. 최대한 팀을 위해 희생하려고 연습부터 노력하고 있다.
- 인도네시아 날씨.
▲ 옛날에 인도네시아에 갔는데 비가 와서 덥지는 않았다. 날씨가 덥다고 하니 더위 잘 이겨내도록 하겠다. 더운 곳이라 체력 소모가 심할 것 같다. 체력 훈련 위주로 운동하고 있다. 사실 아직 그 곳 날씨를 체험하지 못해서 뭐라 말은 못하겠다. 아직 경험은 안해봤지만,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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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공항=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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