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안녕하세요' 역대급 낚시중독 아내, 남편 월급으로‥'충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6.12 06: 46

낚시에 빠진 아내의 사연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한혜연, 유빈, 프니엘, 정일훈, 샘 오취리가 고민해결사로 출연했다. 
 

낚시 중독 아내 때문에 삶이 힘든 남편이 출연했다. 
남편은 "아내가 원래는 평범한 주부였다. 루어 낚시를 가르쳐줬는데 그때부터 손맛을 알고부터 재앙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남편은 많이 가야 한달에 한두번 가는데 아내는 365일 중에 300일을 낚시 하러 간다고. 새벽4시부터 일어나서 오토바이나 전동킥보드에 낚시 용품을 싣고 혼자 간다고 했다. 해가 너무 뜨거우면 잠시 귀가했다가 다시 나갔다가 캄캄한 밤이 되어야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장롱면허인 아내를 대신해서 매번 낚시터까지 5, 600km를 운전하고 있었다. 주말에는 아이들만 있어서 시어머니와 고모한테 아이들을 맡기고 낚시를 하러 간다고. 
남편은 자신이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번 일을 하면 12시간씩 장시간 근무를 해야하는 상황. 고된 업무량이지만 아내가 낚시터에 가자고 하면 언제든 따라나서야했다.
남편은 "아내가 한달에 200만원씩은 낚시용품으로만 쓴다"고 말했다. 그 외에 식비, 기름값 등 포함해 매달 250만원씩 쓴다고 했다. 낚싯대만 수십개에, 카약이 3대였다. 
아내가 출연했다. 낚시터에 갈 때마다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껴서 좋다고 했다. 여기에 "고기를 잡을 때 느낌이 있다. 심장이 쫄깃해진다. 낚시를 처음 시작하고 일주일만에 고기를 잡았다. 그때를 잊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아내는 밤을 까는 아르바이트를 해 월 3, 40만 원은 보태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영자는 "아내는 더 이상 취미가 아니다. 마음을 다 빼앗긴거다. 바람난거다. 그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도박에 빠진 셈이다. 굉장히 이기적인 것"이라고 했다.    
아내는 낚시터에서의 생활을 SNS에 올리는데 몰두하고 있었다. 남편이 아내의 SNS 때문에 사진을 5,60장씩 찍어주고 있었다. 
신동엽은 "보여주기 위한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금 SNS를 끊으면 나중에 더 큰 행복이 찾아온다"고 조언했다. 유빈 역시 "지금 SNS를 하는데 비용을 너무 많이 지출하고 계신 것 같다. 이 부분을 줄여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들이 평일에는 학교, 학원을 가니 별문제가 없지만 주말에는 고모와 할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모는 이혼한 상태라 주말이면 자신의 아이들을 만나야하는데 그 시간마저도 빼앗기고 있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아이들과 같이 있으면서 추억을 함께 쌓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또한 "안녕하세요가 마지막 경고"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아내는 결국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밤마다 노래하는 남편 때문에 힘든 아내와 파파보이 아들 때문에 각방 쓰는 부부의 사연 등이 공개됐다.  /rookeroo@osen.co.kr
[사진] KBS 2TV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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