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아시아나항공 오픈’, 문패 바꿔 다는 김에 '새 방식으로'

KLPGA ‘아시아나항공 오픈’, 문패 바꿔 다는...
[OSEN=강희수 기자] 작년까지 ‘금호타이어 여자 오픈’으로 열리던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OSEN=강희수 기자] 작년까지 ‘금호타이어 여자 오픈’으로 열리던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대회가 올해부터 ‘아시아나항공 오픈’으로 문패를 바꿔 단다. 경영난을 겪고 있던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 된 탓에 어쩔 수 없는 변화이긴 하지만, 대회 주최사는 내친 김에 대회 방식을 바꾸고 '한-중 골프를 잇는 새로운 하늘길'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대회 주최사인 아시아나항공은 1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7월 열리는 대회의 달라진 면을 소개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주최사와 대회 방식이다. 주최사는 금호타이어에서 아시아나항공으로 타이틀을 바꿔 달았고, 대회 방식은 126명이 참가해 예-본선을 거치던 것을 컷 탈락 없이 78명이 끝까지 기량을 겨루는 형태로 한다. 총상금 규모도 5억 원에서 7억 원으로 증액 됐다.

타이어 기업에서 항공 기업으로 타이틀이 바뀌면서 '한국과 중국 골프를 잇는 새로운 하늘길'이라는 의미도 부여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의 항공사 주최 KLPGA 투어 대회라는 의미도 덤으로 받았다. 대회 장소는 천혜의 경치를 자랑하는, 중국 산둥성에 있는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 그대로이며, 파5 10번홀만 전장이 살짝 길어진다. 티잉그라운드를 뒤로 물려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시아나항공 오픈’의 대회 기간은 7월 6일부터 8일까지다. KLPGA와 CLPGA(중국 여자프로골프협회) 공동 주관 대회로 한·중 우수 선수들이 모두 참여해 글로벌 경쟁의 장을 펼친다.

지금껏 항공사 주최 KLPGA 대회가 없었다는 것도 의외의 사실이다. 몇몇 대회의 서브스폰서 혹은 공식 항공사로 참여한 적은 있지만 메인 스폰서로 항공사가 나선 것은 ‘아시아나항공 오픈’이 최초다. LPGA에서는 전일본공수(ANA)가 ANA 인스퍼레이션을 개최했고, 호주오픈에서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메인 스폰서로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오픈이 열리는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자리잡고 있다. 모든 홀이 바다와 맞닿아 있는 ‘링크스(Links)’ 타입의 18홀 코스로 세계적 명성을 가진 미국 골프플랜사의 데이비드 M. 데일이 코스 리모델링을 맡아 현재의 모습으로 탄생 했다.

자연과 어우러진 코스가 일품인데, 5번홀 티잉 그라운드로 가는 오솔길은 ‘낙원으로 가는 황금길’이라 불릴 정도다. 이곳에서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압도적인 경관에 모든 번뇌가 사라진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클럽하우스 모든 공간에서 조망하는 파노라마 뷰 또한 절경이다.


총상금이 5억 원에서 7억 원으로 증액 되면서 우승자 상금도 1억 원에서 1억 4,000만 원으로 커졌다. 참가인원이 줄어 모든 선수가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참가선수 78명은 KLPGA 선수 36명, CLPGA 선수 36명, 추천선수 최대 6명으로 정해진다.

컷 오프를 없앤 것에 대해 김현일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는 "작년까지 치른 대회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코스가 까다로워 중국 선수들이 컷 통과는 고사하고 언더파도 드물었다는 현실을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중국 선수들이 고전하는 사이 한국 선수들이 경기 리듬이 깨지기도 했고, 이는 경기력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아시아나항공 주최 대회로 바뀌게 된 것을 계기로 컷 탈락 없는 방식으로 바꿔 봤다"고 설명했다.

대회 참가 의사를 밝힌 선수들의 면면은 쟁쟁하다. KLPGA 투어 시즌 2승을 달리고 있는 장하나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지현, 2017 KLPGA 6관왕인 이정은6 등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JLPGA에서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안신애까지 합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에서는 세계여자골프랭킹 4위 펑산산(6/7기준)과 C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제 2의 펑산산으로 불리는 시유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대회에서 신인대결로 이슈가 되었던 장은수와 수이샹도 주목할만하다. 수이샹은 뛰어난 실력과 미모를 겸비하여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고, 장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 신인왕 자리에 올랐다. 두 선수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오픈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최상위 클래스 왕복 항공권 두 장이 제공된다. 이와 별도로 1년간 아시아나항공 홍보대사 활동을 제안하고,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면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혜택을 준다.

홀인원 상품도 푸짐하게 준비했다. 네 개의 파3 홀 중 세 개에서는 최초의 홀인원 기록자에게만 상품을 수여하고, 시그니처홀인 17번 홀에서는 홀인원에 성공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권 2매를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본 대회에 앞서 2012년부터 '아름다운 교실'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웨이하이 반월만 소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회 개최 전인 7월 4일, 반월만 소학교 학생 및 관계자들을 대회장으로 초청해 버디 적립 기부금 전달 및 골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 학생들은 한·중 최정상 프로골퍼들과 함께 퍼팅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고, 기부금을 통해 학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게 된다.

중국 24개 도시에 성공적으로 취항한 아시아나항공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중국 내 아시아나항공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0c@osen.co.kr

[사진] 아시아나항공 오픈 대회 엠블럼과 포스터. 아래 사진은 대회가 열리는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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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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