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리뷰&프리뷰] '안타를 쳐주세요' 팬들의 공허한 외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11 14: 01

"안타를 쳐주세요. 가슴이 뻥 뚫리게 날려주세요." 팬들의 간절한 외침이 있었지만, KT 타선은 조용했다. 지난주 KT는 1승 5패를 기록했다. 니퍼트, 피어밴드, 금민철 등 선발 투수가 제 몫을 했지만, 팀 타율이 2할1푼9리에 머물렀다. 최하위 NC(0.204)에 앞선 정도다. 중위권 도약을 노려봤지만, 어느덧 최하위에 점점 가까위지고 있다.
▶REVIEW-침묵한 타선. 외로웠던 투수+윤석민
지난주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를 만났다. 6연전 중 거둔 승리는 단 1승. 패배한 동안 낸 점수는 11점. 그나마도 8일 5점을 낸 것으로 나머지는 1~2득점에 그쳤다. 니퍼트 피어밴드, 금민철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챙긴 것은 니퍼트 혼자. 여기에 타선에서는 윤석민이 홀로 4할7푼6리 2홈런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같이 할 동료가 없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았던 실책(7개)도 KT로서는 지우고 싶은 순간. 점수가 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달은 한 주였다.

▶PREVIEW-선두와 최하위 만남. 흑자 한 주 만들까
이번주 KT는 선두 두산과 최하위 NC를 만난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3승 2패를 기록했다. KT로서는 두산을 만나면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NC를 상대로는 5승 1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달리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은 피어밴드부터 시작해 금민철-주권이 두산전에 나설 예정이고, 니퍼트, 고영표, 피어밴드가 넥센전 선발 예정이다. 관건은 지난주 침묵했던 타선이 얼마나 점수를 많이 내주는지에 달렸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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