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의 이상형' 소사, 올 시즌 최다 실점 패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6.10 20: 03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에게 헨리 소사는 가장 이상적인 투수다. 빠른 공과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낙차 큰 변화구 그리고 슬라이드 스탭 등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다는 게 그 이유다. 그랬던 그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으로 무너졌다.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소사는 6이닝 1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4패째. 이로써 지난달 24일 잠실 NC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1회부터 집중타를 얻어 맞았다. 박해민의 우전 안타, 김상수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실점 위기에 놓인 소사는 구자욱의 중전 안타와 다린 러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먼저 내줬다. 그리고 이원석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김헌곤의 좌중간 2루타로 4실점째 기록했다. 

2회 손주인, 박해민, 김상수를 삼자 범퇴 처리한 소사는 3회 1점 더 내줬다. 2사 후 이원석의 우중간 2루타, 김헌곤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 더 허용했다. 4회 2사 후 박해민의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로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김상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4회 투구를 마쳤다. 
소사는 5회 구자욱(1루 땅볼), 러프(우익수 플라이), 이원석(유격수 앞 땅볼) 등 삼성의 중심 타선의 출루를 봉쇄했다. 
6회 박한이의 볼넷, 이지영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3루 추가 실점 위기에 처한 소사는 손주인의 야수 선택으로 1점 더 내줬다. 박해민을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나 김상수의 중전 안타로 7실점째 기록했다. 사실상 카운트 펀치와 다름없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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