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우승’ 스테판 커리, “이 순간, 즐기고 싶다”

‘세 번째 우승’ 스테판 커리, “이 순간,...


[OSEN=서정환 기자] 스테판 커리(30·골든스테이트)가 세 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NBA 파이널’ 4차전에서 홈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8-85로 눌렀다. 4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2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근 4시즌 간 세 번째 우승이다.

4차전에서 37점, 3점슛 7개, 4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으로 맹활약한 커리는 생애 첫 파이널 MVP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이번에도 MVP 트로피는 케빈 듀런트에게 돌아갔다. 2015년 첫 우승시 르브론 제임스를 잘 막은 안드레 이궈달라가 MVP를 차지했다. 2017년에는 케빈 듀런트가 MVP를 차지한 바 있다.

경기 후 커리는 “모든 선수들이 잘했다. 부상도 이겨냈다. 설명하기 힘든 기분이다.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우승 트로피를 세 번 들었다. 모든 선수들의 희생이 있기에 가능했다. 매일 더 나아지려고 노력한 결과”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커리와 커 감독과 포옹하며 한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스티브 커 감독에게 한 시즌 동안 수고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3년 동안 커가 몸이 안 좋았다. 매일 매일 수고했다고 축하했다”며 커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는 3연승 후 일격을 당해 스윕에는 실패했었다. 커리는 “작년에 3연승 후 1패를 당하며 소중한 경험을 했다. 오늘 48분 동안 최선을 다했다. 그냥 계속 공격하고 상대를 압박하려 했다. 차이점을 만들려고 했다. 오늘 계속 자신감을 가지고 슛을 던졌다. 내 경기를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커리는 경기 막판 드레이먼드 그린과 어깨동무를 하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커리는 “그린과 6-7년 동안 동료였다. 여러 가지 일을 많이 겪었다. 감사인사를 해주고 싶었다”며 동료들에게 감사인사도 빼먹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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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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