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모터쇼] 감성을 더한 스포티, 현대차 '현대룩' 보여주는 2대의 콘셉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6.07 16: 13

현대자동차가 2018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현대 SUV 디자인의 미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HDC-2 GRANDMASTER CONCEPT)’를 공개 했다. 이 차가 제시하는 방향성은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이다. 
현대자동차가 7일 부산 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SUV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는 구조적이며 역동적인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다이내믹한 선과 감각적으로 조각된 근육질의 바디가 만나 카리스마 넘치는 개성을 드러낸다. 그릴과 램프, DRL의 정형적 디자인을 탈피한 라이트 아키텍처를 통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진보적인 디자인이다. 제 역할에 맞는 디자인이 잘 표현된 차라는 점에서 세계 최고의 체스 선수를 부르는 명칭 ‘그랜드마스터(Grandmaster)’가 이름에 붙었다.
사실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은 HDC-1 르 필 루즈 콘셉트(HDC-1 LE FIL ROUGE CONCEPT)에 먼저 적용 됐다. 이날 함께 공개 된 HDC-1 르 필 루즈 콘셉트(HDC-1 LE FIL ROUGE CONCEPT)가 세단 디자인의 방향성을, ‘HDC-2 그랜드마스터'가 SUV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 즉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는 향후 ‘현대 룩(Hyundai Look)’으로 하나가 된다.

HDC-1 르 필 루즈 콘셉트(HDC-1 LE FIL ROUGE CONCEPT)는 서로 다른 시공간을 하나의 테마로 이어준다는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 영어로 공통의 맥락(Common Thread)이라는 뜻을 지닌 프랑스어 관용어구에서 이름 붙여졌다. 
현대 스타일링 담당 이상엽 상무는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두 번째 디자인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HDC-2 GRANDMASTER CONCEPT)는 현대 디자인 DNA가 가장 볼드하고 럭셔리한 감성으로 표현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이상엽 상무는 “현대자동차는 보이는 것 이상의 감성적 가치를 디자인에 담아냄으로써 고객들의 삶 곳곳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기반의 디자인을 할 것”이라며 “차세대 현대 디자인은 제조사 브랜드 이미지 중심의 디자인에서 탈피해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라는 디자인 DNA 안에서 마치 체스판 위의 킹과, 퀸, 나이트, 비숍처럼 모이면 한 팀이 되지만 각자의 고유한 역할과 그 역할에 따른 형상을 지닌 것처럼 각각의 차마다 고유한 개성과 역할을 갖도록 디자인하는 ‘현대 룩(Hyundai Look)’의 디자인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HDC-1 르 필 루즈 콘셉트와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는 하나의 테마를 지녔지만, 개별 디자인은 독립적인 해석과 개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현대 룩(Hyundai Look)의 실현인 셈이다.  
현대자동차는 두 개의 콘셉트카 공개를 계기로 현대자동차만의 ‘현대 룩’을 통해 현대 디자인 스펙트럼을 최대한 넓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기로 했다. /100c@osen.co.kr
[사진]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위)와 HDC-1 르 필 루즈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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