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커리 대폭발' GSW, 약속의 3Q로 이끈 기사회생

'톰슨-커리 대폭발' GSW, 약속의 3Q로 이끈...
[OSEN=조형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다시 한 번 약속의 3쿼터를 만들면서 시리즈를 동률로 만들었다.


[OSEN=조형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다시 한 번 약속의 3쿼터를 만들면서 시리즈를 동률로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8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115-86으로 꺾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을 다시 3승3패로 맞추면서 벼랑 끝에서 탈출,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갔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초반,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과 트레버 아리자, 그리고 에릭 고든의 맹폭에 고전했다. 2쿼터에도 휴스턴은 하든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과 P.J. 터커, 에릭 고든의 3점포 등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초반까지 흐름이 썩 좋지 않았다. 턴오버와 나쁜 패스 선택으로 인해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2쿼터 중반부터 톰슨과 케빈 듀란트의 연이은 3점포, 듀란트의 블록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점수 차는 한 자리수로 좁혀졌다. 듀란트의 돌파에 이은 어시스트로 케본 루니의 득점했다.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린 골든스테이트였지만 전반에는 점수 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에는 약속의 3쿼터가 기다리고 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 경기력을 폭발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스플래시 브라더스'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톰슨이 있었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골든스테이트가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클레이 톰슨의 3점포, 듀란트의 덩크, 그리고 톰슨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뜨리며 한꺼번에 8점을 몰아쳤다. 59-61, 2점 차까지 추격. 이후 스테판 커리까지 3점 대열에 가담하면서 62-61로 역전에 성공했다.

휴스턴의 하든의 분전을 막지는 못했다. 역전에 성공한 뒤 돌파와 3점포 두 방으로 골든스테이트로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여기에 고든의 돌파와 제랄드 그린의 3점포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경기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시소게임으로 흘렀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가 톰슨과 커리가 3점포가 연달아 3방이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82-76까지 앞섰고 3쿼터 막판 닉 영이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오라클 아레나의 데시벨은 더욱 높아졌다.

그리고 승부의 4쿼터,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톰슨의 감각이 절정에 달하면서 4쿼터를 완벽하게 지배했고 점수 차를 20점 가까이 벌렸다.

톰슨이 35점, 커리가 29점을 쓸어담았다. 이들은 3점슛 14개를 합작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벼랑 끝 승부'에서 기사회생, 4년 연속 파이널 진출을 노려보게 됐다. /jhra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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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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