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모건 프리먼 "성추행? 80년의 내 인생 황폐화됐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5.27 09: 12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배우 모건 프리먼이 심경을 밝혔다.
모건 프리먼은 26일(현지시간) “80여 년간의 내 인생이 눈 깜짝 할 사이에 훼손될 위험에 처해있다. 삶이 황폐화됐다”는 심경을 밝혔다.
최근 모건 프리먼은 자신의 제작 회사에서 여성 언론인들과 직원들을 성추행혔다는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성추행을 유머와 동일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하며 제기된 의혹에 반박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NN의 최초 보도 이후 프리먼은 “성폭행과 괴롭힘을 당한 모든 희생자들에게 우리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나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 성추행의 끔찍한 사건과 나의 칭찬, 유머를 동일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안전하지 않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지 않았다. 나는 여성들을 공격하지 않았다”며 “나는 성관계와 관련된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 나를 둘러싼 의혹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모건 프리먼은 영화와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여성 스태프에게 신체 접촉과 성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성희롱에 대해 직접 증언한 여성은 8명이며 간접적으로 의혹을 전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16명에 이른다는 전언이다./ kbr81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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