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08' 최성영, 다시 한 번 구세주 등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25 13: 31

NC 다이노스 최성영(21)이 3번째 선발 등판에서 5연패 탈출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최성영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성영은 올 시즌 6경기(2선발) 2승 평균자책점 2.08(17⅓이닝 4자책점)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선발로는 2경기에서 1.80(10이닝 2자책점)의 성적. 최근 투구 자체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자신감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

팀은 현재 5연패로 다시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최하위 탈출이 요원한 상황. 영건 최성영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성영은 강심장의 기질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8일, 마산 SK전에서 5이닝 무실점 역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낸 바 있다. 당시 팀은 2연패에 빠졌고 앞선 2경기에서 연속으로 두 자릿수 실점을 허용하는 등 마운드는 붕괴됐다. 가뜩이나 상대 역시 홈런군단인 SK였다. 그러나 최성영은 주눅들지 않고 빠른 속구와 체인지업을 과감하게 구사하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3번째 선발 등판을 맞이하는 상황도 비슷하다. 당시 선보인 강심장으로 KIA 타선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김경문 감독은 팀이 최하위로 뒤처진 상황에서도 "얻는 것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말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바라고 있다. 최성영은 최근 김경문 감독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최근 NC 투수들 가운데 페이스가 좋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기대를 해봄직 하다. 
한편, 주중 KT와의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하고 마산으로 넘어온 KIA는 헥터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헥터는 올 시즌 10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4.63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앞선 등판에서의 분위기는 괜찮았다. 지난 19일 SK전 9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 완투승을 거두며 반등의 기미를 보여줬다. 앞선 등판에서의 기세를 이어 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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