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화 외야수 김원석, 독립리그 7타점 원맨쇼

전 한화 외야수 김원석, 독립리그 7타점 원맨쇼
[OSEN=손찬익 기자] 전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원석이 독립리그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OSEN=손찬익 기자] 전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원석이 독립리그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부산공고-동의대 출신으로 지난 2012년 7라운드 전체 60순위로 한화에 투수로 입단한 김원석은 첫 시즌을 마친 뒤 방출됐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을 거쳐 2015년말 한화에 야수로 재입단했다. 2016~2017년 2년간 1군 89경기를 뛰며 타율 2할7푼6리 56안타 7홈런 26타점 31득점을 기록했다.

김원석은 지난해 10월 SNS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팬과 나눈 SNS 대화 내용에 코칭스태프의 기용법을 비난하는 김원석의 메시지가 공개됐고 구단에선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도중에 귀국 조치와 함께 자체 벌금을 부과했다. 조용히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했다.

자숙의 시간을 보낸 김원석은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SNS 논란이 불거졌다. 또 다른 팬이 김원석의 SNS 대화 내용을 캡쳐해서 차례로 공개했다. 여기에는 구단, 동료 선수, 치어리더에 대통령과 지역 비하까지 포함돼 있었다.

수위 높은 내용이 공개되며 사태가 일파만파 커졌고 한화 구단은 마무리캠프 훈련 중이던 김원석에게 중도 귀국 조치를 내렸다. 이어 구단 자체 회의를 통해 전격 방출을 결정했다.

한국독립야구연맹 산하 연천 미라클에서 활약중인 김원석은 21일 오전 파주 챌린저스파크에서 열린 의정부 신한대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1홈런) 7타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경기 MVP는 자연스레 김원석의 몫이었다. 연천 미라클은 의정부 신한대를 16-9로 격파했다.

한편 서울 저니맨와 파주 챌린저스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 저니맨 선발 울라시오는 6이닝 2실점 쾌투를 선보였고 두 번째 투수 안정훈(인천고-넥센)이 3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파주 챌린저스 선발 윤산흠(고창영선고) 또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어 최영웅(북일고-한화), 채하림(청원고-제주관광대)이 4이닝동안 1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2018 KIBA 드림리그 9차전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연천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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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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