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32승 뎀스터, "오타니 활약 계기, 투타 겸업 늘어날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22 09: 01

메이저리그 통산 132승 87세이브 투수 라이언 뎀스터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활약을 계기로 투타 겸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시즌 7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1패(평균 자책점 3.35)를 거뒀고 타율 3할2푼1리(84타수 27안타) 6홈런 17타점 12득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풀카운트에 따르면 뎀스터는 오타니의 투타 겸업에 대해 "우리는 획기적인 걸 직접 지켜보고 있다"고 극찬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의 투타 겸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던 뎀스터는 "투타 겸업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잘 알기에 성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오타니는 이목을 끌기 위한 게 아니라 투타 겸업을 성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뎀스터는 오타니의 활약 속에 투타 겸업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카고 컵스 시절 함께 뛰었떤 카를로스 삼브라노의 사례를 들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32승 투수 삼브라노는 대타로도 간간이 출장하는 등 통산 타율 2할3푼8리 24홈런 71타점을 기록할 만큼 타격 재능이 뛰어났다.
뎀스터는 "오타니의 활약을 계기로 선수의 재능을 더욱 부각시키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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