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리뷰&프리뷰] 타격 혈이 뚫렸다…하위권 탈출이 보인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21 13: 02

"스프링캠프에서 투수 만들기를 고민했는데, 타격이 이렇게 안 터질 줄은 몰랐다." 김진욱 감독의 고민이 조금은 덜어질까. 올 시즌 KT는 FA 황재균을 영입하면서 타격 보강을 했다. 그러나 최근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마지노선으로 삼았던 승패 차이 -5로 무너진 가운데 지난주 마지막 경기에서 장단 25안타 18득점을 내면서 승리를 잡았다. 막혔던 타격의 혈이 뚫리는 순간. 찾아온 상승세 속 순위 상승도 함께 노린다.
▶REVIEW-3승 3패. 잘 버텼다
지난주 KT는 한화와 NC를 상대했다. 한화는 올 시즌 10년 만에 2위로 올라설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탄 팀. 싹쓸이 패배를 면한 것이 어쩌면 다행일 정도. 반면 9위로 내려갈 수 있는 위기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NC를 상대로 2승 1패로 승리를 챙기면서 8위 자리를 유지했다. 첫 경기를 내줬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25안타 18득점을 뽑아내면서 그동안 침체돼 있던 타격감을 완벽하게 살려냈다.

▶PREVIEW-찾아온 상승세, 순위 상승도 꿈은 아니다
현재 KT는 20승 26패로 8위에 위치해있다. 공동 6위에 있는 LG, 넥센(23승 25패)와는 2경기 차다. KT는 이번주 KIA, LG와 차례로 맞붙는다. KIA는 올 시즌 3승 2패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 초반 분위기만 잘 유지한다면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 반면 LG를 상대로는 첫 만남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이번주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설욕해야되는 상대다. 이번주 성적에 따라서 하위권에 위치한 팀 순위도 1~2단계는 올릴 수 있는 만큼, KT로서는 순위 싸움의 한 차례 분수령을 맞이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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