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시동' 박세웅, 상무전 2이닝 3K 무실점…최고 144km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20 17: 26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박세웅은 20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 야구단과의 경기에 6-18로 뒤진 6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25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세웅은 선두타자 박계범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김준완을 삼진, 그리고 황대인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워 첫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선두타자 문상철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김준태를 중견수 뜬공, 김재유를 좌익수 뜬공, 박상언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2이닝 째도 별 다른 위기 없이 마무리 지었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미세 염증 증상으로 인해 재활에 매진했던 박세웅이다. 이후 재활군에서 좀처럼 통증이 가시지 않았지만 착실하게 재활 단계를 거쳤고 이틀에 한 번 꼴로 불펜 피칭을 실시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했고, 이날 시즌 첫 실전 피칭까지 마무리 지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이날 박세웅의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찍었고 평균 141~144km까지 찍혔다"면서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두루 던지며 감각을 익혔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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