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 활기 잃은 SK, 충격적인 5전 전패

‘총체적 난국’ 활기 잃은 SK, 충격적인 5전 전패
[OSEN=광주, 김태우 기자] SK가 허무한 5연패를 당했다. 간판들은 물론 깜짝 스타도 없는 부진 속에 팀에서...


[OSEN=광주, 김태우 기자] SK가 허무한 5연패를 당했다. 간판들은 물론 깜짝 스타도 없는 부진 속에 팀에서 활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SK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메릴 켈리의 부진, 그리고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 타선 등 총체적 난국을 다시 보여준 끝에 3-8로 졌다.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진 SK는 올 시즌 첫 스윕패를 당했다.

이날 잠실에서 한화가 패함에 따라 공동 2위 자리는 지켰으나, 시즌 초반 승부처로 여겼던 이번 주 5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충격적인 5연패에 빠졌다. 비록 상대가 객관적 전력에서 상위권 팀인 두산과 KIA였다고는 하나 팀 경기력이 처참한 수준으로 떨어지며 다음 주 일정에도 먹구름을 남겼다.

타격 사이클의 저하는 지난 주부터 서서히 드러나고 있었던 문제였다. 불펜은 그보다 좀 더 일찍 무너지기 시작했다. 선발 야구로 어느 정도 버티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이번 주는 공수에서 엇박자를 드러냈다.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역전패 한 것부터가 시작이었다. 16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선발 산체스가 초반 기세를 내줬고, 타격도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다시 졌다.

비로 하루를 쉬고 광주 3연전에 임했으나 타격이 완전히 침묵했다. 18일 1점, 19일 1점, 20일 3점에 그쳤다. 20일도 그나마 비자책점이 하나 끼어 있었다는 측면에서 팀 타선은 철저하게 상대 마운드에 눌린 셈이다. 여기에 켈리까지 무너지며 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차라리 3연전에서 가장 나은 모습을 보인 것은 불펜이었다.

김동엽 한동민의 부진은 계속됐고, 좋은 감을 이어가던 노수광의 흐름도 한풀 꺾였다. 로맥의 안타는 산발에 그쳤고, 그나마 하위타선에 위치한 나주환 김성현 정도가 활약한 정도였다. 최정의 부진은 심각했다. 20일까지 최근 4경기에서 14타수 연속 무안타에 머물렀다. 간판에도 불이 꺼진 가운데 SK는 이재원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잃어 타격 짜임새가 더 떨어졌다. 차라리 21일이 휴식일인 것이 다행일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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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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