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4타점+양현종 7승’ KIA, SK에 싹쓸이 신바람

‘최형우 4타점+양현종 7승’ KIA, SK에...
[OSEN=광주, 김태우 기자] 투·타의 간판들이 힘을 낸 KIA가 주말 3연전을 모두 잡고 신바람을 냈다.


[OSEN=광주, 김태우 기자] 투·타의 간판들이 힘을 낸 KIA가 주말 3연전을 모두 잡고 신바람을 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4번 최형우의 4타점 활약과 마운드의 활약을 묶어 8-3으로 이겼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싹쓸이한 KIA(23승22패)는 상위권 추격에 불을 당겼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SK(26승19패)는 올 시즌 첫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KIA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다. 4번 최형우가 중심에 있었다. 5회 홈런포 포함 3안타 4타점의 대활약을 선보였다. 리드오프 이명기와 3번 안치홍도 각각 3안타씩을 때리며 대활약했고, 정성훈은 결승포, 최정민은 쐐기포를 날렸다. 선발 양현종은 5이닝 3실점(2자책점)의 무난한 투구로 시즌 7승째를 수확했고, 6회 마운드에 오른 김윤동이 3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반면 SK는 선발 메릴 켈리의 부진(4⅓이닝 6실점)이 뼈아팠고, 타선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김성현이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을 뿐 전체적으로 부진하며 어려운 흐름을 이어갔다.

KIA가 1회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최정민이 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안치홍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발 빠른 최정민이 홈까지 뛰어들었다. SK는 3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김성현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이성우가 희생번트를 대 주자를 2루에 보냈다. 여기서 노수광이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뽑았다.

KIA는 3회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이명기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안치홍이 좌전안타로 뒤를 받쳤다. 여기서 최형우가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우중간 2루타를 쳐 3-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SK는 4회 선두 로맥의 좌전안타에 이어 1사 후 상대 실책에 편승해 기회를 확장시켰다. 김동엽의 얕은 플라이 때 병살을 생각한 김선빈이 숏바운드 처리를 하려고 했으나 이를 놓친 것. SK는 나주환의 중전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김성현의 적시타 때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져 나가는 코스가 좋았다.

그러나 SK는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고, KIA는 4회 정성훈이 켈리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시즌 2호)를 터뜨려 다시 앞서 나갔다. KIA는 5회 승기를 잡았다. 선두 안치홍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최형우가 켈리를 무너뜨리는 우중월 2점 홈런(시즌 7호)을 쳐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양현종이 5회까지만 던지고 내려갔으나 KIA 불펜도 든든했다. 6회부터 김윤동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팀 타선도 6회 2사 1,2루에서 최형우가 볼넷을 고른 것에 이어 이범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뽑아 승기를 완성시켜갔다. 이어 8회 최정민의 솔로포까지 터지며 승리를 자축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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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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