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일 만의 사직 방문' 두산 린드블럼, 친정 팬들에 인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20 14: 12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1)이 이적 이후 첫 사직구장에서 등판을 가졌고, 첫 투구 이전, 친정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린드블럼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린드블럼으로서는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그리고 2017년 후반기까지 약 2년 반을 뛰었던 친정팀의 홈 구장에 다시 서는 날이었다.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 소속으로 한국 무대를 밟았고 74경기에서 28승27패 평균자책점 4.25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 이후 보류권 문제로 롯데와의 이별이 깔끔하지 못했지만, 두산 이적 이후 첫 사직구장을 방문한 이날 린드블럼은 과거 홈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롯데 팬들 역시 박수로 린드블럼은 맞이했다. 외국인선수로는 이례적이다. 앞선 황재균(KT), 강민호(삼성), 최준석(NC) 등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활약한 뒤 이적한 선수들 모두 첫 사직구장 방문 때 친정팀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린드블럼의 사직구장 등판은 지난해 10월 8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이후 217일 만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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