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힐만 감독, “이재원 복귀 기대, 김광현 정상 로테이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20 13: 29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SK 주전 포수 이재원(30)이 하루를 쉬어간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다음 주 복귀를 기대했다.
이재원은 19일 광주 KIA전에 선발 5번 포수로 출전했으나 2회 첫 타석에서 주루 중 부상을 당했다. 유격수 땅볼을 친 뒤 1루로 뛰어가다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이재원은 곧바로 교체돼 병원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파열은 아닌, 근육 경직 수준이라 한숨을 돌렸다. 이재원은 20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는 훈련을 거른 채 치료에 전념했다. 힐만 감독은 “일단 괜찮다. 근육이 당기는 것을 제외하면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어제 저녁보다는 오늘 상태가 더 좋아졌다. 다만 오늘 경기는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엔트리에 포수가 두 명뿐인 SK는 이날 아침 베테랑 허도환을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오전까지 이재원의 상태를 지켜보고, 행여 상태가 좋지 않다면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허도환을 곧바로 등록시킨다는 생각이었다. 다만 이재원이 말소까지 이어질 상태는 아니라 일단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이재원에 대해 “다음 주에는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내일 쉬는 만큼 며칠간 더 치료를 하며 더 악화되지를 않길 바라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부상 중에 종아리와 햄스트링은 가장 진단이 어려운 부위다. 햄스트링은 세 가지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고, 선수의 몸에 따라 조직 구성이 다 다르다”고 일단 지켜볼 뜻을 드러냈다.
한편 전날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에 대해서는 “어제 마지막 이닝(7회)에서 파울타구 때문에 투구수가 다소 늘어났을 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적당한 타이밍에 교체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날 상태를 확인한 결과 큰 문제 없이 일상적인 선발 등판 후 있는 약간의 뻐근함만 있는 수준이다. 본인이 상태를 괜찮다고 느끼는 만큼 현재로서는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다음 주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중 한 경기에 등판 예정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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