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MSI] 킹존-RNG, 건곤일척의 끝장 승부 승자는

[Oh!쎈 MSI] 킹존-RNG, 건곤일척의 끝장...
[OSEN=파리(프랑스), 고용준 기자]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우여곡절 끝에 현지에 하루 전 도착해 무섭게 치고...


[OSEN=파리(프랑스), 고용준 기자]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우여곡절 끝에 현지에 하루 전 도착해 무섭게 치고 올라가며 MSI 결승에 선착한 LPL대표 RNG와 LCK 대표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추락의 나락에 빠졌다 가까스로 살아난 킹존 드래곤X가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의 마지막 승부인 결승전에서 만났다. 바야흐로 건곤일척의 끝장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킹존과 RNG의 MSI 결승전이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에서 벌어진다. 각 지역별 스프링 시즌 우승팀 14개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두 팀이 봄의 제왕을 가리는 최후의 승부를 가리게 됐다.

마지막 승부인 만큼 두 팀 모두 자국 리그의 명예를 걸고 총력전으로 결승에 임할 각오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심각한 기복으로 부침에 시달리던 킹존은 플래시 울브즈와 4강전서 '칸' 김동하와 '비디디' 곽보성, '피넛' 한왕호 등 상체가 살아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우지' 지안 쯔하오가 버티고 있는 RNG는 하체의 힘으로 맞불을 예고하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상하 균형이 무너지면서 총제적 난국에 빠졌던 킹존은 플래시 울브즈와 4강에서 상체에 대한 고민을 해결했다. 이렐리아 제이스 등 히든 카드를 꺼내들어 상대를 흔들었고, 특히 승리했던 1, 3, 4세트서 캐리 라인의 중심을 상체 선수들이 번갈아 도맡으면서 플래시 울브즈를 요리했다. '칸' 김동하와 '비디디' 곽보성은 라이너 사이의 일기토 승부에서 솔로킬을 뽑아내는 장면은 4강 승부의 백미였다.

초중반 아슬아슬했던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반응 속도가 나쁘지 않았다. 궁극기를 사용해 쇄도하는 사이온을 트런들의 기둥으로 멈추게 했던 순간이나, 걷어차려고 날아오는 리신을 제이스의 망치로 밀쳐내는 순간 반응도 나무랄데 없었다. 스노우볼의 운영 능력도 그룹 스테이지의 답답함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LPL 대표 RNG도 버팀목인 '우지' 지안 쯔하오 뿐만 아니라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정글러와 미드 라이너들 기량이 출중하다. 우지에게 집중적으로 밴카드가 집중되자 '샤오후'가 이렐리아, 블라디미르, 라이즈 등 화력이 좋은 챔피언으로 우지의 역할을 책임졌고, 정글 역시 '카사'와 'Mlxg'가 모두 나서면서 프나틱의 플레이 메이킹을 극복해냈다. 짜임새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두 팀 모두 승부의 관건으로 컨디션 조절을 꼽을 수 있다. 하루 휴식을 취한 RNG는 킹존과 플래시 울브즈의 4강을 분석해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 수 있지만 다전제 승부에 물음표를 달고 있다. 손대영 RNG 총 감독은 "다전제 승부에서 한국 팀은 위협적이다. 특히 LCK 우승 팀인 킹존은 까다로운 상대"라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킹존 역시 컨디션 관리라는 고민에 빠져 있다. 일부 주력 선수들의 감기로 인한 기복으로 인해 플래시 울브즈와 4강 2세트 같은 상황이 또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우지'라는 슈퍼스타를 확실하게 막을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경기를 풀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양 팀 모두 자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서로의 자존심을 걸고 절실한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번 MSI서 마지막에 웃을 팀이 어디가 될지 기대된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18-05-20 07:59

Oh! 모션

HOT NEWS

로딩

OSEN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