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여자친구, 역주행 이끈 원동력 셋

[Oh!쎈 레터] 여자친구, 역주행 이끈 원동력 셋
[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역주행을 이끌며 이번에도 '롱런' 굳히기에 돌입했다. '좋은 노래는 통한다'는...


[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역주행을 이끌며 이번에도 '롱런' 굳히기에 돌입했다. '좋은 노래는 통한다'는 공식을 입증하면서 여자친구의 탄탄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 사재기 의혹 논란으로 시끌벅적했던 가요계에 귀감이 되는 사례다.

여자친구는 지난달 30일에 발표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밤'으로 롱런 중이다. 음악방송 7관왕은 물론, 음원차트 1위까지 이어지고 있다. 역주행으로 차근차근 상위권에 오른 의미 있는 상승세다.

여자친구의 곡 '밤'은 17일 오후 2시 기준, 엠넷과 네이버뮤직, 벅스뮤직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올레뮤직 2위, 소리바다와 몽키3 3위다. 전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롱런 중인 여자친구다. 음악방송 올해 첫 그랜드슬램 달성이다.

# 믿고 듣는 여자친구

'밤'의 1위는 여자친구에게 여러모로 의미 있는 성과다. 물론 여자친구가 그동안 꾸준하게 좋은 성적들을 기록해왔지만, '밤'의 경우 여자친구와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이기, 용배가 아닌 새로운 작곡가 노주환과 호흡을 맞춘 곡. 여자친구로서는 도전이기도 했다.

결국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여자친구의 도전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은 모습이다. 이는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여자친구 음악에 대한 믿음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핑거팁', '귀를 기울이면'까지 연속으로 히트를 기록해왔던 바. 여자친구의 음악에 대한 믿음이 쌓였고, '밤'으로 신뢰를 이어가고 있는 것. 결국 좋은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었다.

# 좋은 노래는 통한다

여자친구의 상승세는 '좋은 노래는 통한다'는 공식을 입증한 모습이다. 여자친구의 컴백 전 가수 닐로의 사재기 의혹 논란으로 시끌벅적했던 음원차트다. 여자친구는 닐로뿐만 아니라 트와이스,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2', 멜로망스 등이 자리 잡고 있던 차트의 철옹성을 깨고 1위에 오른 것.


중독성 있는 음악과 콘셉트의 조화가 흥행 원동력으로 꼽힌다. 탄탄한 스토리가 담긴 음악에 여자친구만의 콘셉트를 더해서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것. 실제로 '밤'은 발표 당시 멜론에 8위로 진입, 이후 10위권 밖으로 순위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꾸준한 활동 이후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들을수록 중독성 있는 음악이 갖고 있는 힘이었다.

# '격정아련' 노래+안무의 완벽 조화

여자친구의 탄탄한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는 역주행의 원동력이었다. 여자친구는 그동안 '파워청순'의 콘셉트로 소녀감성의 음악과 파워풀한 안무를 더해 재미를 줬다. 순수하고 여린 소녀감성의 음악은 이들의 정체성이었고, 파워풀한 안무로 특별함을 더한 것. 많은 청순 콘셉트의 걸그룹들 중에서도 여자친구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였다.

이전까지의 '파워청순'에 이어 '밤'에서는 '격정아련'의 콘셉트로 여자친구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아련하고 청순한 소녀감성에 격정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졌다.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듯 기승전결이 뚜렷한 퍼포먼스가 곡과 조화를 이루며 이번 콘셉트도 성공시킨 것. 여자친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의 조합이었다. 실제로 음악방송에서 '밤'의 무대가 공개된 이후 곡의 순위가 꾸준히 상승했다.

좋은 음악과 꾸준한 어필을 통한 신뢰, 그리고 이야기 있는 안무 3박자가 조화를 이루며 달성해낸 의미 있는 역주행이다. /seon@osen.co.kr

[사진]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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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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