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종서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차전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런트의 활약을 앞세워 119-106으로 승리를 잡았다. 이날 역시 듀런트는 38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곳곳에서 터진 휴스턴의 화력에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27득점, PJ 터커가 22득점을 올렸고, 크리스 폴과 트레버 아리자가 35점을 합작했다.
1쿼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16-18로 지고 있던 휴스턴은 하든의 득점에 이어 에릭 고든의 잇달은 점수로 23-18로 달아났다. 결국 1쿼터는 26-21로 휴스턴의 리드로 끝났다.2쿼터 역시 휴스턴의 리드가 계속 됐다. 클린트 카펠라와 하든의 득점이 이어졌고, 터커의 3점포까지 이어지면서 빠르게 점수를 벌려나갔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런트의 3점포 등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전반전은 64-50으로 휴스턴이 우위를 점했다.
3쿼터에도 휴스턴의 공격은 끊임없이 몰아쳤다. 듀런트가 곳곳에서 3점슛을 비롯해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전했지만, 하든, 고든, 아리자, 터커, 폴의 호흡이 완벽하게 이뤄진 휴스턴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쿼터를 95-74로 마치며 완벽하게 분위기를 탄 휴스턴은 4쿼터 초반 고든의 3점포와 폴의 득점으로 100점 고지를 밟았다. 108-89에서 터커와 고든의 연이은 3점포로 골든스테이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은 휴스턴은 이날 경기를 그대로 잡고 동부 결승 첫 승을 잡았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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