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이승기 보고 있나?"..강호동X송민호, 예능신도 질투할 케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17 11: 07

이승기, 보고 있나?
강호동이 또 한 명의 완벽한 예능 동생을 만났다. 강호동과 '1박2일', '강심장'을 함께하며 예능감을 키워온 이승기에 이어 이번엔 송민호다. 케이블채널 tvN '신서유기'로 인연을 맺은 이후 '강식당'까지 연이어 히트시킨 두 사람.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과 '한끼줍쇼'를 오가며 다시 한 번 강호동과의 케미를 발산한 송민호다.
강호동과 송민호는 예능계에서 매력적인 조합이다. 이승기와 전성기 시절의 대표 예능들을 함께 했던 강호동, 수많은 예능 동생들 속에서 송민호는 유독 강호동과 시너지를 발휘하는 감초 같은 존재다. 함께 출연할 때마다 '민호동'을 외치며 유쾌하고 기분 좋은 웃음을 주는 두 사람이다.

송민호는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한끼줍쇼'에 출연해 다시 한 번 강호동과 재회했다. '신서유기'와 '강식당'에서는 맏형과 막내의 오묘한 케미를 발산했던 두 사람. 친분이 두터워진 만큼 '아는형님', '한끼줍쇼'까지 연이어 유쾌하게 예능감을 완성해가고 있었다.
'한끼줍쇼'에서는 강호동과 송민호의 재회만으로도 신이 내린 예능감이 이어졌다. 송민호가 '예능신이 점지해준 실패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며 재미를 잡고, 강호동이 송민호의 매력을 두 배로 끌어내줬다.
이날 송민호는 '한끼' 실패의 과거를 극복하고자 다부진 마음으로 재도전에 임했다. 강호동은 불길한 예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오늘만큼은 위너가 될 것"이라는 송민호의 결의를 믿고 힘차게 '한끼줍쇼' 미션에 도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이번에도 실패였다. 송민호는 이경규와 김진우가 정 넘치는 한끼를 대접받는 동안 실패의 씁쓸함에 좌절했다. 하지만 예능감, 웃음 만큼은 어느 때보다도 빛난 송민호다.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실패한 송민호를 보며 강호동은 "너 캐릭터가 잡혔다. 이 정도면 예능신이 점지해준 실패의 아이콘"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반전은 우연히 레드벨벳 멤버들이 이들을 만나 즐거움을 더했다는 것.
송민호는 '신서유기'에서 나영석 PD와 제작진이 준비한 미션을 무용지물로 만들었을 정도로 미션에 남다른 감각이 있었다. '송가락'이란 별명이 생겼을 정도였지만, '한끼줍쇼'에서는 송가락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연이어 실패를 하게 된 것. 송민호는 좌절했지만 지켜보는 강호동과 시청자는 웃음이 넘치는 시간이었다.
역시 언제 봐도 유쾌한 웃음의 민호동, 강호동과 송민호 조합이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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