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 끝내기 홈런' 넥센, 9회말 극적인 역전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16 22: 05

초이스가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넥센은 1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전에서 9회말 터진 초이스의 결승 끝내기 솔로홈런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 넥센(21승 23패)은 시리즈 1승 1패로 균형을 이뤘다. KIA(20승 21패)는 3연승이 좌절됐다. 
넥센은 김규민(좌익수), 임병욱(중견수), 이택근(지명), 초이스(우익수), 장영석(1루수), 김민성(3루수), 송성문(2루수), 김혜성(유격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이었다.

KIA는 경기 직전 버나디나가 우측대퇴사두근에 가벼운 근육통을 호소해 선발에서 제외됐다. KIA는 김선빈(유격수), 이명기(우익수), 안치홍(2루수), 최형우(좌익수), 김주찬(1루수), 나지완(지명), 이범호(3루수), 이영욱(중견수), 김민식(포수)의 라인업으로 변경됐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1회초 이명기가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안치홍의 적시타가 터져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신재영의 구위에 눌린 KIA 타선은 5회까지 추가득점을 내지 못했다.
넥센이 반격했다. 3회말 김혜성과 박동원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규민과 이택근이 연속 타점을 때렸다. 결국 KIA 선발 한승혁은 2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삼진 후 강판을 당했다.
KIA 마운드는 계속 불안했다. 장영석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송성문이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다시 박동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추가했다. 투수를 심동섭으로 바꿨으나 또 김규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줬다. KIA는 한 이닝에 볼넷만 6개를 주며 7실점했다.
KIA 타선은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 6회초 이범호의 2타점 적시타, 이영욱의 1타점 추가타가 나왔다. 7회 최형우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졌다. 투수를 ‘미스터 제로’ 김상수를 바꿨지만 소용없었다. 이범호가 2타점 안타를 추가해 7-7 동점을 이뤘다. 5이닝 1실점 호투한 신재영의 승리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넥센은 9회초 조상우를 올려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말 초이스가 끝내기 솔로홈런을 때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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