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줄무늬 유니폼입고 고향찾은 류중일 감독, "유니폼 잘 어울리는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15 17: 17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가". 
15일 삼성-LG전이 열리기 전 포항구장.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LG 감독은 너털웃음을 지었다.
포항 출신 류중일 감독은 2016년까지 삼성 사령탑을 맡으며 포항 홈경기를 치렀다. 올해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원정 덕아웃에 앉아 있으니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았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해 쉬면서 포항에 자주 왔었다. 이제는 친척들도 몇 명 없다. 숙소가 포항이 아닌 경주에 있다 보니 친구들도 거의 못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훈 캠프 떠나기 전에 대구 한 번 다녀온 뒤 한 번도 못 가봤다. 가져와야 할 짐도 많은데"라고 대구 원정경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경기 전 김한수 삼성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던 류중일 감독은 "흔히 하는 안부 인사 정도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LG 선발 투수는 좌완 차우찬. 1일 한화전 이후 2연패에 빠져 있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은 잘 던지겠지"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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