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2018년 임단협 교섭 타결...찬성률 67.3%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4.26 13: 44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 노사가 도출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가결됐다.
26일 한국지엠 발표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1만 1,987명 중 총 1만 223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중 67.3%(6,880명)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23일 14차례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2018년 임금인상 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 '부평공장 SUV 생산, 창원공장 CUV 생산' '복리후생 항목 축소' '군산공장 잔류 근로자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 배치' 등이 잠정 합의안의 주요 골자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임단협 타결을 통해 노동조합이 회사 정상화 계획에 동참해 준 데에 감사하며, 앞으로 한국정부와 산업은행 등 이해관계자의 지원을 구하고자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지엠의 장기 수익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보다 건실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사진] 26일 오후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열린 2018년 한국지엠 임단협 조인식에서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오른쪽)과 임한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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