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뮌헨] 하인케스, "우리는 골을 넣지 못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26 06: 44

"우리는 골을 넣지 못했다."
뮌헨은 26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홈 경기서 레알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홈에서 2골을 내주며 패한 뮌헨은 다가오는 준결승 2차전서 부담감을 안게 됐다. 레알 적지서 1-0으로 이겨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결승에 올라가지 못한다.

안방 패배보다 더 뼈아픈 건 주축 자원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이다. 공수 주축인 로벤과 보아텡이 이날 전반 교체 아웃됐다. 뮌헨은 이미 주전 수문장인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다비드 알라바, 아르투로 비달, 킹슬리 코망 등 주축 자원들이 빠진 상황이라 2차전 부담감은 더 커졌다.
유프 하인케스 뮌헨 감독은 경기 후 UEFA를 통해 "좌절을 견뎌야 한다. 높은 수준에서 수비진의 그런 실수는 나올 수 없다. 기회가 올 때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뭐가 빠졌나? 우리는 골을 넣지 못했다. 정말 좋은 찬스들을 만들었지만 잡지는 못했다"며 "로벤과 보아텡을 잃은 것은 힘든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인케스 감독은 "레알에 2골을 선물했지만 우리 스스로 엄청난 기회들을 만들어냈다"면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90분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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