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전설' 데 로시, "살라는 훌륭한 선수이자 위대한 인물"

'로마 전설' 데 로시, "살라는 훌륭한 선수이자...
AS로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OSEN=이균재 기자] "살라는 훌륭한 선수이자 위대한 인물이다."


AS로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서 리버풀에 2-5로 졌다.

로마는 작은 희망을 살렸다. 0-5로 크게 뒤지다 경기 막판 2골로 원정 득점을 만들어냈다. 내달 5월 3일 안방에서 펼쳐지는 2차전서 기적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로마의 베테랑 미드필더 다니엘레 데 로시는 이탈리아 미디어셋 프리미엄과 인터뷰서 "우리가 8강서 했던 걸 유지해야 한다"면서 "(8강전은) 불가능하지 않다는 걸 의미한다. 우리 자신과, 무엇보다도 로마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마는 8강서 명문 바르셀로나에게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일궜다. 로마는 원정 1차전서 1-4로 패했지만 홈 2차전서 3-0으로 이기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준결승에 올랐다.

데 로시는 "바르셀로나전과 유일하게 다른 점은 운이 없는 경기였고,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처음 20~25분 동안 잘했지만 이후 공간 커버를 잘 못했다. 우리보다 상대가 훨씬 빠를 때는 그렇게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데 로시는 "수비에서 그렇게 많은 골을 내주는 건 잘못됐다"면서 "(역전하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결승행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 로시는 로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골 2도움)의 맹활약에 대해서는 "우리는 살라가 대단한 선수일 뿐 아니라 위대한 인물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극찬을 보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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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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