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ASL] 프로토스 피한 박성균, 조일장 울리고 첫 4강 갈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24 12: 04

ASL 시즌5서 테란의 출발은 참담했다. '최종병기' 이영호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16강에 합류한 테란은 '독사' 박성균 밖에 없었다. 저그들을 위한 전장 '스파클'과 프로토스 놀이동산이라는 '트랜지스터'로 인해 테란은 그야말로 숨도 못쉬고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우선 최악의 상대라고 할 수 있는 프로토스는 피했다. 유이한 테란 박성균이 ASL 시즌5 4강행에 도전한다. 과연 박성균은 조일장을 울리고 ASL서 첫 4강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박성균은 24일 오후 7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리는 'ASL 시즌5' 8강 2회차 조일장과 5전 3선승제 경기에 나선다. 조일장은 글래디에이터를 제외했고, 박성균은 스파클을 금지시켰다.

제3세계-트랜지스터-스파클-글래디에이터-제3세계의 순서로 진행되는 8강전서 주목해야 할 두 가지는 박성균이 승리할 경우 첫 4강 진출이라는 점과, 상대가 조일장이라는 점이다. 박성균이 MSL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지만 그 사실은 11년전 이야기다. 3년전 이벤트대회서 우승을 했지만 사람들의 뇌리에 인상적으로 기억을 남기지는 못했다.
ASL 성적만 따져보면 박성균의 성적은 시즌1 16강, 시즌2 16강, 시즌4 8강이었다. 오히려 조일장의 ASL 성적이 더 우위다. 조일장은 시즌1 8강, 시즌2 8강, 시즌3 16강, 시즌4 준우승이다. ASL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소닉 스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4월 박성균의 저그전 승률이 나쁘지 않다. 박성균은 온라인에서 2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저그를 상대로 48전 33승 15패를 기록했다. 승률 68.8%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 역시 박성균이 앞서고 있다. 지난해 5월 1일부터 온라인 전적에서 109승 80패로 조일장에게 우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22일 ASL 첫 4강 진출자는 정윤종이었다. 두 번째 ALS 4강 진출자로 박성균과 조일장, 누가 웃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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