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6⅔이닝 1실점 3승…스탠튼 홈런+4안타 부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24 11: 48

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0)가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지안카를로 스탠튼(29)은 홈런 포함 양키스 이적 첫 4안타 경기로 폭발했다. 
다나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양키스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2패)째를 거둔 다나카는 평균자책점도 6.45에서 5.28로 낮췄다. 최근 2경기 연속 6자책점 부진을 만회했다. 
1회 미네소타 1번 브라이언 도저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조 마우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린 다나카는 미겔 사놀르 3루 땅볼, 에디 로사리오를 2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없이 막았다. 

2회에도 2사 후 맥스 케플러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3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로건 모리슨은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3회에는 마우어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4회에도 사노-로사리오를 각각 스플리터·슬라이더로 연속 헛스윙 삼진 잡고 삼자범퇴. 
첫 실점은 5회 나왔다. 2사 후 라이언 라마르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제이슨 카스트로에게 좌전 안타, 도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마우어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 잡고 추가 실점을 주지 않았다. 
6회에는 로사리오를 다시 스필리터로 헛스윙 삼진 잡는 등 공 9개로 다시 삼자범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투타웃을 잡은 뒤 라마르에게 볼넷을 내주고 교체됐다. 총 투구수는 91개로 스트라이크 55개, 볼 36개. 최고 구속은 93.6마일로 약 151km까지 나왔다. 주무기 스플리터가 위력을 떨쳤고, 제구 난조도 없었다. 앞선 4번의 등판에서 모두 홈런을 맞았지만, 3회 케플러에게 맞은 2루타가 유일한 장타 허용이었다. 
투수 다나카와 함께 타선에선 4번타자 스탠튼의 활약이 빛났다. 5회 미네소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의 5구째 가운데 높게 밋밋하게 들어온 72마일 커브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5호 홈런. 1회 볼넷, 3회 우중간 안타, 7회 좌전 적시타, 8회 우전 안타로 나머지 타석까지 모두 출루하며 4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양키스 이적 첫 4안타 경기. 
지난 1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9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친 스탠튼은 시즌 타율도 1할8푼5리에서 2할2푼4리로 끌어올렸다. 다나카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14-1로 승리한 양키스는 최근 3연승과 함께 12승9패가 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미네소타는 8승9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waw@osen.co.kr
[사진] 다나카(위)-스탠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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