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알투베와 격돌, 오타니 '맞춤 대책' 피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4.23 16: 51

"한 선수씩 대책을 세우겠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가 25일(한국시간) '디펜딩 챔프' 휴스턴을 상대로 선발등판한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23일 워싱턴과의 경기에 앞서 24일부터 갖는 휴스턴과의 3연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오타니는 24일 타일러 스캑스에 이어 등판하기로 결정했다. 
오타니는 올해 3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보스턴과의 경기에서는 손가락 물집이 생기며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고 2이닝 만에 강판했다. 이번 휴스턴과의 등판에서 자존심을 세울 것인지 관심이다. 

그러나 휴스턴은 2017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같은 서부지구 라이벌이다. 16승7패로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까지 6연승을 달리며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뜨거운 타격을 과시하고 있는 간판타자 호세 알투베를 비롯해 브라이언 맥켄, 카를로스 코레아, 조쉬 레딕 등 강타자들을 상대한다. 
오타니는 "타선도 마운드도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 작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강하다는 것을 전부터 알고 있다. 한 타자씩 대책을 확실하게 세우고 나가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알투베를 비롯해 까다로운 타자들을 상대로 맞춤 승부를 벌일 계획을 피력한 것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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