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네이마르 레알 가면 호날두 맨유로 떠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23 11: 23

영국 언론이 스페인 언론을 인용해서 도미노처럼 대형 이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돈 발롱'을 인용해서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 만약 레알이 네이마르를 떠나면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행을 택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PSG를 떠나고 싶다고 레알 구단에 말한 상태이며, 맨유보다는 레알 이적이 유력한 상태라고 한다. 

네이마르는 정상을 오르기 위해 리오넬 메시의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행을 택했다. 하지만 유럽 무대에서 성과가 신통치 않다.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호날두의 레알에게 패배했다. 네이마르는 부상까지 겹쳐 최악의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익스프레스는 "하지만 호날두는 네이마르가 레알로 온다면 팀을 떠날 계획이다. 호날두는 PSG에서 무례한 모습을 보인 네이마르와 스포트라이트를 나누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날두가 떠나기로 결심한다면 충격적인 맨유 리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앙토니 마샬을 판매하는 등 공격진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익스프레스는 "우리는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회장의 오래된 꿈이 호날두의 맨유 리턴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호날두를 리턴시켜 미국 뉴욕 증시의 맨유 주주들 앞에 선보이고 싶어한다"고 추측했다.
맨유는 영국의 축구 클럽이지만 뉴욕 증시에 주식이 공식적으로 상장된 상태다.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의 지분 80%를 제외하고 나머지 20%는 뉴욕 증시에 거래되고 있다. 
맨유의 주가는 팀의 성적이나 대형 선수 영입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 시즌 로멜로 루카쿠의 영입이 공식 발표되자, 뉴욕 증시에서 맨유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만약 호날두가 공식적으로 맨유에 복귀한다면 맨유의 주가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익스프레스는 "그러나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네이마르의 레알 행, 호날두의 맨유 행 모두 미지수다"고 선을 그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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