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7연패 노리는 유벤투스 꺾고 28년 만에 우승 도전

나폴리, 7연패 노리는 유벤투스 꺾고 28년 만에...
[OSEN=이균재 기자] 2위 나폴리가 1위 유벤투스를 극적으로 잡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향방을 안갯속에 빠트렸다.


[OSEN=이균재 기자] 2위 나폴리가 1위 유벤투스를 극적으로 잡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향방을 안갯속에 빠트렸다.

나폴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7-2018 세리에A 34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45분 쿨리발리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승점 84를 기록하며 유벤투스(승점 85)를 승점 1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남은 4경기서 나폴리의 역전 우승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우승의 향방이 걸린 일전답게 유벤투스와 나폴리 모두 최정예로 맞섰다. 유벤투스는 부폰, 키엘리니, 케디라, 이과인, 디발라, 더글라스 코스타 등이 선발 출전했다. 나폴리는 인시네, 카예혼, 메르텐스 스리톱에 함식이 뒤를 받쳤다.

승부의 추는 쉽게 기울어지지 않았다. 나폴리가 전반 공격 앞으로를 외쳤지만 유벤투스 수비를 뚫지 못하고 0-0으로 45분을 마쳤다. 유벤투스는 후반 들어 콰드라도와 만주키치를 투입했다. 나폴리는 밀리크, 질리엔스키 등이 들어갔다.

나폴리는 좀처럼 부폰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후반 45분 기어코 극장 드라마를 써냈다. 세트피스 찬스서 카예혼의 크로스를 쿨리발리가 천금 헤더골로 마무리하며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나폴리는 피오렌티나(9위), 토리노(10위), 삼프도리아(8위), 코로토네(17위)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유벤투스는 인터 밀란(5위), 볼로냐(11위), AS로마(3위), 헬라스 베로나(19위)와 격돌한다. 중간에 AC밀란(7위)과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결승전도 벌여야 한다.

일정상 나폴리의 대진이 유리하다. 우승한다면 1990년 우승 이후 28년 만에 3번째 스쿠데토를 차지할 수 있다. 유벤투스는 내달 10일 AC밀란과 결승전 혈투 뒤 13일 로마 원정을 극복해야 7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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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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