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태우 기자] 추신수(36)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텍사스도 3연패를 끊고 모처럼 웃었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는 4출루 활약을 펼쳤다.
텍사스는 델리노 드쉴즈가 부상을 털고 복귀함과 동시에 선발 리드오프로 출전했다. 이에 드쉴즈의 결장 기간 중 계속 리드오프로 뛰던 추신수는 2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상대 선발 라미레스와 상대한 추신수는 1회와 4회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1회에는 내야 땅볼에 그쳤고, 4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모두 라미레스의 체인지업을 노렸으나 안타가 되기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4-2로 앞선 5회 2사 3루에서는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쳐 타점을 기록했다. 2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약간 시프트가 걸린 유격수 세구라가 몸을 던져 공을 잡은 뒤 1루로 송구했으나 이미 추신수가 먼저 1루를 밟은 상황이었다.추신수는 5-4로 앞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텍사스는 8회 키너-팔레파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도망갔고, 9회 켈라가 무사 2,3루에서 무실점으로 시애틀의 추격을 막아내고 3연패를 끊었다.
한편 이치로는 이날 선발 6번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치로는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방면 내야안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맞고 튀는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그 후 6회 세 번째 타석과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모두 볼넷을 고르는 등 이날 네 번의 출루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4-7로 뒤진 9회 1사 2,3루에서 삼진으로 물러선 것이 아쉬웠다. 시즌 타율은 2할5푼으로 올랐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