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너가 가라 챌린저스' MVP-콩두, LCK 잔류 위한 최후의 승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22 09: 55

영화 친구에서 장동건과 유오성이 주고 받았던 대화가 아니라 실제 상황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만 챌린저스라는 '지옥의 불구덩이'에 빠지지 않고 벗어날 수 있다.
MVP와 콩두 몬스터가 롤챔스 잔류를 위한 마지막 생존 경쟁을 벌인다. MVP와 콩두 몬스터는 2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승강전 최종전서 LCK 잔류를 위한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결과에 따라 서머 스플릿 출발점이 달라질 수 있다. 이기면 LCK로 불리는 챔피언스, 패하면 '지옥의 불구덩이'로 비유되는 CK(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서머 시즌을 맞이해야 한다.

강등 단골손님이던 콩두는 이번 시즌 초반에는 킹존 KT KSV와 함께 4K로 불릴 정도로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단 한 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고 또 다시 승강전으로 주저앉았다. 2승 16패 득실 -23, 세트 전적으로 따져도 41세트 9승 32패 승률 22% 불과했다.
시즌 초반 2승 2패 이후 순위표에서 추락만 거듭했다. 14연패라는 참담한 상처를 안고 임한 승강전에서도 가까스로 패자전에서 승리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피했을 뿐이다.
최악의 상황을 코 앞에 둔 것은 MVP도 마찬가지다. 스프링 시즌 6승을 거뒀음에도 세트 득실을 관리하지 못하면서 승강전으로 내려왔을 때만 해도 잔류를 확신했지만 현재 상황은 최종전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 양 팀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MVP가 유리해보이지만 콩두의 2승 중 1승이 MVP에게 나왔기 때문에 두 팀의 맞대결의 결과를 장담하기는 힘들다. 서로를 밟아야 살아남는 비정한 최종전서 살아남을 팀은 어디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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