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환과 최영,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으로 7월 재대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4.18 07: 10

ROAD FC 미들급의 진정한 챔피언이 가려진다.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34, MMA스토리)과 ‘미들급 잠정 챔피언’ 최영(40, Shinbukan/Land‘s end)이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7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ROAD FC 048에서 진행된다. 차정환과 최영 중 승리한 파이터만이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다.
차정환과 최영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6년 12월 10일 ROAD FC 035에서 맞붙은 바 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차정환이 승리,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승리했지만, 차정환이 케이지를 잡는 반칙을 저지른 것이 논란이 되어 재대결이 결정됐다. 2017년 6월 10일이라는 정확한 날짜까지 나왔다. 하지만 차정환의 부상이 장기화 되며 실제로 타이틀전이 열리지는 않았다.

약 1년 1개월 후 차정환과 최영의 대결이 다시 확정됐다. 두 파이터의 경기는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으로 열리며 패배한 파이터는 타이틀을 내려놓게 된다.
같은 날 미들급의 ‘라이징 스타’ 황인수(24, 팀매드)도 케이지에 오른다. 황인수는 ROAD FC 데뷔 후 4경기에서 모두 1라운드에 상대를 꺾은 괴물. ‘흑곰’ 박정교, ‘돌격대장’ 김내철 등 ROAD FC 미들급 강자들이 차례로 황인수 앞에 무릎 꿇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황인수는 미들급 타이틀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황인수가 상대할 파이터는 ‘헝그리’ 양해준(30, 팀파시). 2008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활약해온 베테랑이다. 운동을 시작한 첫 해 전국 고교 레슬링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스피릿MC, 네오파이트, 레전드FC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약해왔다. 지난달 12일 ROAD FC와 계약을 체결, ROAD FC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차정환과 최영의 재대결은 미들급 통합 챔피언을 탄생시키는 자리다. 두 선수 모두 1차전에서 아쉬움을 남겨 이번 경기가 명예회복을 할 기회다. 황인수와 양해준의 경기 역시 두 파이터의 검증 무대가 될 전망. 황인수는 아직 보여주지 못한 그래플링 실력, 양해준은 ROAD FC 첫 경기 출전에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찬스다. 양해준이 황인수에게 패한 김내철의 팀동료이기에 더욱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라고 매치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ROAD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TO A-SOL’을 4강전까지 진행했다.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파이터의 대결에서 이긴 승자는 ‘끝판왕’ 권아솔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