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남편바보"..'동상' 한고은, 애교·식성 다 바꾼 '직진' 사랑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17 11: 47

남편과 만난 지 101일만에 결혼을 했고, 성향까지 바꿨다. 사랑의 위대한 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순간이다. 
한고은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한고은은 2015년 8월 4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한고은의 남편은 홈쇼핑 MD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과 소개팅으로 만난 지 101일 만에 결혼을 했다고 밝힌 한고은은 "사랑하는데 시간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자신의 사랑관을 밝혔다. 

한고은이 밝힌 러브스토리 중 가장 눈길을 끈 건 남편으로 인해 애교와 식성이 바뀌게 되었다는 대목. 시크한 차도녀 이미지가 강한 한고은은 딸 같은 아들이라는 남편의 성향에 따라 자신도 애교를 부리게 됐다고 전하며 "저도 제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했다. 
또 평소 해산물은 먹지만 피비린내 때문에 육류는 먹지 않았다는 한고은은 '고기 러버'인 남편과 살다 보니 식성 역시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결혼과 함께 한고은의 삶이 바뀌게 된 것. 사랑하는 사람에게 맞춰가고 있는 한고은의 남다른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이다. 
이 외에도 한고은은 "남편과 데이트를 한 뒤 헤어지려 했는데 남편이 집에서 한 잔 더 하자고 하더라. 집에서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가 남편이 술에 취해 제 집에서 재웠다"며 "다음날 남편을 깨웠는데 남편이 느닷없이 '결혼할래?'라고 말했다"고 프러포즈 일화를 공개했다. 
사랑 앞에서는 오로지 '직진'을 외치는 한고은의 러브스토리는 공개와 동시에 큰 화제를 모았다. 남편을 향한 뜨거운 진심을 거침없이 고백하고, 노사연 이무송, 인교진 소이현 부부의 일상에 공감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호감'으로 다가온 것. 결혼 후 더 여유로워지고 행복해 보이는 한고은이 '동상이몽'을 비롯해 더 많은 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스타가 되길 바라게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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