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15개+성공률 56% 대폭발' SK가 찾은 챔피언 공식

'3P 15개+성공률 56% 대폭발' SK가 찾은...


[OSEN=조형래 기자] 서울 SK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외곽포는 챔피언으로 향하는 지름길이었다.

SK는 16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8-89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마크, 18년 만의 챔피언에 한 걸음 다가섰다.

1,2차전을 내준 뒤 3,4차전을 다시 따내며 시리즈를 동률로 만든 SK. 기세 싸움에서는 DB를 앞섰다. 챔피언결정전 4차전 당시 판정 논란이 있긴 했지만 SK의 경기력 자체는 훌륭한 편이었다.

그리고 분위기 뿐만 아니라 손 끝의 뜨거운 감각 역시 DB보다 한 수 위였다. 수비에서는 3-2 드롭존과 매치업 존 디펜스를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상대의 외곽라인의 화력을 차단했다.

DB가 주춤한 그 틈새를 SK는 사정없이 공략했다. 1쿼터 수비를 탄탄히 한 뒤 장기인 속공을 주무기로 DB의 림을 노린 SK. 23-11로 12점을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 했다. DB의 외곽포도 주춤했다.

DB의 외곽포 감각은 2쿼터부터 살아났다. 1쿼터 10개 중 1개만 성공시켰던 DB가 김현호와 두경민, 디온테 버튼의 연이은 3점포로 맹추격을 개시했다. 두 자릿수 점수 차는 순식간에 33-32, 1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SK의 외곽포도 2쿼터부터 불 붙었다. 오히려 DB의 감 보다 훨씬 날카로웠다. DB가 추격하는 고비마다 제임스 메이스가 외곽으로 돌아나와 3점포를 던진 것이 연신 골망을 갈랐다. 메이스는 2쿼터 3개의 3점슛을 적중시켰다. 최원혁까지 가세했다. 점수 차이가 좁혀졌지만 DB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진정한 쇼타임은 3쿼터부터였다. DB의 2쿼터 기세가 매서웠기에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3점 라인 밖에 선 SK 선수들은 두려움이 없었다. 최준용과 테리코 화이트, 안영준, 메이스에 이현석까지 가세해 외곽포를 집중시켰다. 이들은 총 10개를 던져 무려 8개를 적중시켰다. 성공률이 80%에 달했다. 2쿼터 1점까지 좁혀진 점수 차는 3쿼터가 마무리 됐을 때 77-61, 다시 15점 차까지 벌어졌다.

3쿼터에 외곽포로 잡은 승기를 결국 내주지 않은 SK다. 4쿼터 막판 연이은 턴오버에 추격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점수 차를 유지했다. 잠잠했던 DB의 외곽포를 제어하진 못했다. 그러나 4쿼터에도 화이트의 3점포 두 방이 적절한 순간에 터지며 DB를 따돌렸다.

이날 SK는 총 15개의 3점포를 꽂아넣었다. 더 놀라운 것은 성공률. 27개 중 15개를 꽂아넣어 성공률 56%를 기록했다. 웬만한 팀의 야투 성공률과 맞먹을 정도였다. /jhrae@osen.co.kr


[사진] 원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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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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