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김봉진의 킷치, 홍콩 리그 조기 우승-2연패

김동진-김봉진의 킷치, 홍콩 리그 조기 우승-2연패
킷치는 지난 13일 홍콩의 몽콕 스타디움서 펼쳐진 페가수스 FC와 시즌 16라운드서 1-0으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OSEN=이균재 기자] 홍콩 프리미어리그의 킷치 SC가 시즌을 2경기 남기고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킷치는 지난 13일 홍콩의 몽콕 스타디움서 펼쳐진 페가수스 FC와 시즌 16라운드서 1-0으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홍콩 프리미어리그는 한 시즌 동안 총 18경기를 펼치는데, 킷치는이미 16라운드서 14승 2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2위와 승점 11 차이로 우승을 결정했다.

또한 킷치는 우승과 함께 다음 시즌 ACL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인 출신 김동진과 김봉진도 이날 우승 확정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킷치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2년 연속 우승의 기쁨과 더불어 최근 4년간 3번의 우승, 1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우승의 중심에는 한국의 김동진, 김봉진이 있다.

2016년 시즌 이후 서울 이랜드에서 킷치로 이적한 김동진은 꾸준히 활약하며 2년 연속 우승에 일조했다. 1982년생인 김동진은 이적 당시 서울이랜드 재계약 및 태국 등의 오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킷치로 이적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제2의 축구 인생에 도전한 그는 리그 2연패를 달성하며 다음 시즌에도 킷치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2016년 경남에서 계약이 만료된 후 6개월간 무적선수로 지냈던 김봉진은 2016년 8월 킷치로 이적하며 새로운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지난 시즌에 리그 톱3와 시즌 베스트 11에 뽑히며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 역시 팀의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우승을 도왔다.

김동진은 소속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킷치의 일원으로 우승에 일조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이번 시즌을 통해 여전히 몸이 좋은 상태이고 아직까지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덕분에 선수로서의 가치를 여전히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시즌도 킷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차기 시즌 구상도 밝혔다.

한편, 킷치는 오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AFC 챔피언스리그 E조 마지막 조별예선을 치른다. 킷치는 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된 상태지만 마지막 원정 경기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산이다./dolyng@osen.co.kr
[사진] 디제이 매니지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18-04-16 14:31

Oh! 모션

HOT NEWS

로딩

OSEN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