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퍼펙트-8이닝 11K' 콜론-벌랜더, 뜨거웠던 투수전

'7이닝 퍼펙트-8이닝 11K' 콜론-벌랜더,...
[OSEN=조형래 기자] '빅섹시' 바톨로 콜론(텍사스)의 노익장과 '금강불괴'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뜨거운 투수전을...


[OSEN=조형래 기자] '빅섹시' 바톨로 콜론(텍사스)의 노익장과 '금강불괴'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뜨거운 투수전을 펼쳤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진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바톨로 콜론과 저스틴 벌랜더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 경기. 두 투수 모두 이날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투구 내용으로 경기의 주인공이 될 자격을 얻었다.

콜론은 7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는 등 21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퍼펙트한 경기 내용을 보이고 있었다.

현란한 투심 패스트볼의 움직임으로 휴스턴 타자들의 방망이를 모두 빗겨가게 만들었다. 6회 2사까지 17타자 연속으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으면서 90마일을 채 넘지 않는 공으로 마운드를 지배했다.

만약 이대로 9회까지 마무리한다면 지난 2004년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기록했던 최고령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다.

퍼펙트게임까지 아웃카운트 6개만 남겨둔 8회말, 결국 모든 기록이 무산됐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코레아에 볼넷을 내주면서 퍼펙트게임이 무산됐다. 아직 노히터가 남아 있었다. 그러나 후속 조쉬 레딕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노히터마저 한꺼번에 물건너 갔다.

결국 무사 2,3루에서 율리 구리엘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실점까지 했다. 그러나 이날 콜론은 7⅔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콜론이 퍼펙트 역투를 펼치는 사이, 벌랜더도 조용히 마운드를 지켰다. 콜론의 임팩트에 가려졌을 뿐 벌랜더 역시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이날 벌랜더는 3회초 선두타자 로빈슨 치리노스에 불의의 솔로포를 얻어맞고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홈런 이후 3회초 3타자를 삼진 2개 포함해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초에도 2사 후 애드리언 벨트레에 볼넷을 내줬지만 조이 갈로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증폭시키지 않았다.

그리고 5회초부터 8회초까지, 벌랜더의 독무대였다. 5회부처 8회 1사 후 치리노스에 몸에 맞는 공을 내주기까지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역시 위기를 맞이하지 않고 8회 역시 마무리 지었다.

벌랜더가 뽑아낸 삼진은 11개였다. 그리고 홈런을 제외하면 단 한 타자도 2루를 밟게 하지 못했다. 그만큼 벌랜더는 위력적이었다. 단지 콜론이 보여준 퍼펙트 투구에 가려졌을 뿐이다. 이날 벌랜더는 8이닝 100구 1피홈런 1볼넷 1사구 11탈삼진 1실점 대역투를 펼쳤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이 맞은 피안타는 총 2개에 불과했다. 그만큼 위력적으로 마운드를 지배했다는 의미. 두 투수의 뜨거운 투수전에 서로의 우열은 가릴 수 없었다.

두 투수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승패가 결정됐다. 경기는 1-1 동점에서 연장으로 흘렀고 텍사스가 10회초 로빈슨 치리노스의 2타점 2루타로 승리를 쟁취했다. /jhra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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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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