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리뷰&프리뷰] 잊고 싶은 시간들, 물먹은 타선 햇살 비추나

[KIA 리뷰&프리뷰] 잊고 싶은 시간들, 물먹은...


[OSEN=이선호 기자] KIA는 지난 주 4경기에서 단 한번도 못이겼다. 한화와 대전 3연전을 모두 패했고, 13일 광주 롯데전에서 4-1로 앞서다 9회초 대가 7점을 내주는 대역전패를 당했다. 흑자를 모두 까먹었고 승률 4할대로 밀려났다. 이번주는 까다로운 LG, 두산과 만난다. 이번 주는 하위권 추락과 중위권 유지의 갈림길이다.

▶REVIEW-잊고 싶은 한 주

전패의 이유는 득점력 빈곤이었다. 4경기에서 15점에 그쳤다. 특히 김주찬이 4경기에서 단 1안타도 날리지 못했다. 버나디나도 손바닥 통증 여파로 타격이 부진했다.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김선빈과 이명기도 좀처럼 출루율을 높이지 못했다. 결국 득점 방정식이 가동되지 않자 13일 경기에서는 4타자 연속 희생번트라는 초유의 작전까지 나왔지만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박빙의 승부에서 무너지는 불펜진도 부진의 이유였다. 임기준, 김윤동, 김세현, 임창용이 승부처에서 승기를 내주며 역전패로 이어졌다. 4패 가운데 3패가 역전패였다. 비와 먼지로 2경기 취소가 되지 않았다면 하염없이 무너질 수도 있었다. 잊고 싶은 한 주였다.

▶PREVIEW-득점방정식을 만들어라

이번 주 KIA는 상승기류에 올라 탄 LG(광주) 두산(잠실)과 6연전을 갖는다. LG는 KT전을 싹쓸이했고 두산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LG와의 3연전에는 팻딘-헥터 노에시-양현종의 3선발진이 차레로 등판한다. 잠실에서 1승2패를 당한터라 설욕의 3연전이다. 주말 두산전에는 한승혁-임기영-헥터가 차례로 나선다. 부진에 빠진 헥터의 회복 여부, 복귀하는 임기영의 구위, 한승혁이 두 번째 선발에서도 좋은 볼을 던질 것인지 등이 관전포인트. 이틀연속 취소로 두 숨을 고른 타선의 회복 여부가 최대의 변수이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심기일전의 시간을 보냈다는 점에 기대를 하고 있다. 부진에 빠진 타자들이 돌아와야 싸움을 할 수 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을 높이는 것도 과제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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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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