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참여형' 모터스포츠로 자리 잡는 넥센스피드레이싱

'가족 참여형' 모터스포츠로 자리 잡는 넥센스피드레이싱
[OSEN=강희수 기자] 올해 13회째를 맞고 있는 넥센스피드레이싱(코리아스피드레이싱 주최, 넥센타이어 후원)이 '가족과...


[OSEN=강희수 기자] 올해 13회째를 맞고 있는 넥센스피드레이싱(코리아스피드레이싱 주최, 넥센타이어 후원)이 '가족과 함께 하는 모터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5일,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이 벌어진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 상설 경기장(1랩 3.045km)은 마치 놀이동산을 같은 분위기였다. 가족 단위로 경기장을 찾은 이들은 삼삼오오 경기장 앞마당에 마련 된 부스를 돌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신난 이들은 어린이들이었다. 부모들 따라 나선 어린이들은 손등이나 얼굴에 재미 있는 무늬를 그려넣고, 네일아트도 받으며 마냥 신이 난 모습이었다. 코너쪽에는 어린이 에어바운스가 마련 돼 웃음 가득한 어린이들이 봄날 야외 봄볕을 즐기고 있었다.

경기 외적인 즐길거리들은 넥센스피드레이싱에서 해마다 볼 수 있는 모습이었지만 15일의 개막전 마당은 활기가 예년과 달랐다. 신의 한 수가 있었다. 바로 국내 자동차 동호회를 끌어들인 것이다.

넥센스피드레이싱을 주최하는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 대표 김기혁)은 15일 시즌 개막전에 맞춰 국내 자동차 동호회 대표들과 협약식을 가졌다. 동호회원들이 넥센스피드레이싱에 참여해 서킷 주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이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자동차 경주협회의 지원을 얻어 매 라운드마다 3회씩 서킷 주행 이론교육도 펼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동호회는 싼타페TM, 쏘렌토, 카니발, K7, K5, 아반떼, 제네시스, 그랜저, G4렉스턴, BMW 등 10개 자동차 동호회다. 회원 중에는 평소 모터스포츠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 그들은 서킷 주행의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아 자동차 운행량이 적은 공도를 찾아 다니며 스피드를 즐기곤 했다. KSR과 자동차 동호회의 협약은 재야의 고수들을 제도권으로 받아들이는 의미가 있었다.

자동차 동호회의 참여는 곧바로 경기장 분위기로 나타났다. 경기장 입구 좌우에 마련 된 주차장 500면이 순식간에 가득찼고,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경기장 곳곳을 누볐다. 대회 열기가 여느 해와 달랐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경기 내용도 뜨거웠다. 최상위 클래스 GT-300과 BK-원메이크, R-300, EXXA GT-200, 하드론 GT-100, ASA AD-스포트 원메이크, TT-200, TT-100, 핫식스 슈퍼-랩, 지-테크 챌린지 등이 펼쳐졌는데, 짜릿한 역전 승부가 속출했으며 매 클래스에 생기가 넘쳤다.


GT-300에서는 브랜뉴레이싱의 정남수가 14랩으로 진행된 결승에서 21분41초258의 기록으로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으며, 규정에 비해 80마력 낮은 폭스바겐 골프 TCR 차량으로 우수한 기량을 뽐냈다.

GT-300과 통합전으로 진행된 BK-원메이크 결승은 코프란레이싱의 김재우가 14랩을 22분14초797로 주파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어 BEAT R&D의 강재협과 백철용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R-300은 DRT레이싱의 이재인이 14랩을 25분26초696의 기록으로 시즌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으며, 뒤를 이어 문은일(천안샤프카레이싱)과 김대호(케놀 오일클릭 레이싱)가 2위와 3위로 통과했다.

상신브레이크가 후원하는 하드론 GT-100 결승은 개인 출전한 표중권이 23분28초401(14랩)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심재덕(우리카프라자), 3위는 김영재(EZ드라이빙)다.

올해 새롭게 신설되며 넥센스피드레이싱의 첫 네이밍 스폰서로 나선 ASA의 AD-스포트 원메이크는 레퍼드레이싱의 이동현이 22분36초275(14랩)의 기록을 세우며 결승전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개인 출전한 김양호와 김태호(SK ZIC 레이싱팀 & 클럽쉐비)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올해 첫 네이밍 스폰서로 참여한 EXXA의 GT-200 결승에서는 프로씨드의 김태원이 14랩을 22분42초224로 돌파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으며, 유재광(베스트메이크)과 김태호(SK ZIC 레이싱팀 & 클럽쉐비)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가장 빠른 사나이를 정하는 핫식스 슈퍼-랩에서는 1차(1분24초596)와 2차(1분24초272) 시기에서 모두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브랜뉴레이싱의 정남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개막전 2관왕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TT-200은 손호진, TT-100은 김언인, G-테크 챌린지는 민병전이 1위를 차지했다.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은 총 6라운드로 진행되며, 2라운드는 5월 13일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 상설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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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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