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습격, KIA 선발진 지그재그로 재변경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4.16 06: 37

지그재그로 로테이션?
미세먼지가 KIA의 선발로테이션에 다시 변화를 주었다.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와 롯데의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되자 KIA 선발진에 변화가 생겼다. 선발투수로 내정된 팻딘의 등판이 이번 주 첫 경기(17일 광주 LG전)로 연기되면서 로테이션도 바뀐 것이다. 
김 감독은 애당초 이번 주 헥터 노에시, 양현종, 팻딘으로 이어지는 선발 트리오를 분산 등판시킬 예정이었다. 헥터가 17일 LG전, 양현종이 19일 LG전, 팻딘이 21일 잠실 두산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이들 사이에 한승혁, 임기영, 이민우 등을 넣을 게획이었다. 그러나 15일 팻딘의 등판이 취소되면서 다시 바뀌었다. 

이에따라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은 팻딘, 헥터, 양현종, 한승혁의 순서로 나설 전망이다. 임기영이 복귀한다면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14일은 우천 취소, 15일은 미세먼지 취소로 인해 이번 주 선발로테이션이 두 번이나 변경된 셈이다. 
팻딘, 헥터, 양현종은 다시 나란히 등판하게 됐다. 다만 의도대로 분산배치는 못했지만, 대신 좌-우-좌-우 지그재그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개막 이후에는 양현종과 팻딘이 차례로 나오는 좌-좌 로테이션이었다. 이번부터 팻딘과 양현종이 떨어지게 됐다. 
KIA는 이번주부터 사실상 완전체 선발진을 가동할 전망이다. 한승혁이 지난 주부터 선발진에 이미 가세했고 임기영도 복귀한다. 임기영은 몸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첫 등판은 21일(토 잠실 두산전)이 유력하다. 이민우는 선발예비군이자 1+1 롱릴리프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